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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일 개봉작

한국 영화 <범죄도시 2> 정보, 등장인물 소개, 리뷰입니다. '장첸 가고 강해상이 왔다.' <범죄도시 2>는  필리핀 관광객 연쇄 표적 납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서울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영화 <범죄도시 2> 간단 정보

감독 : 이상용, 출연 :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하준, 정재광. 장르 : 범죄, 액션, 코미디. 러닝타임 : 106분,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네티즌 평점 : 9.30/10.0(27,633명 참여), 관람객 평점 : 9.0/10.0(4,014명)으로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가뿐히 넘겼다. 수상내역으로는 42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 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촬영상, 편집상, 피플스 어워드 남우, 43회 청룡영화상에서는 기술상과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받았다.

 

<범죄도시 2>의 등장인물

마석도 (마동석) : 더 이상 마블리가 아니다, 미국 영화 <이터널스>에도 출연했던 마동석은 유머와 액션을 장착했다. 이제는 글로벌 스타이기에 이번 영화는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강해상 (손석구) :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전작의 빌런이었던 장첸(윤계상) 보다 더 강한 인물이라고 감독이 밝혔다.

전일만 반장(최귀화) :  전편보다 비중이 늘어났다.

오동균 형사(허동원) : 경찰 강력반의 행동 대장.

이수파 두목 장이수(박지환) : 현재는 과거를 청산하고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눈여겨볼 캐릭터이다. 마석도 형사와 다시 얽히고설키면서 엉겁결에 범죄 소탕 작전에 합류를 한다. 

 

리뷰 - '전작보다 나은 후속작은 없다'라는 징크스를 깨버린 영화

2017년에 개봉했던 <범죄도시> 1편 역시 영화관에서 보았는데, 당시의 내가 느끼기에는 너무 잔인하고 무섭기도 한 영화였다. 그 여운이 오래갔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마동석 배우의 시원한 액션과 범죄자들에게 자비 없이 소탕하는 통쾌함이 공존하는 영화였다. 전작이 워낙 임팩트가 있었기 때문에 후속작 <범죄도시 2>가 나온다고 했을 때는 기대감과 전작에 미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생각보다 유쾌하고 시원한 영화였다. 피 튀기는 잔인함과 가끔 보이는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여전했으나, 영화 감상 후 남는 감정은 1편 때와는 많이 달랐다. 낯익은 배우의 얼굴이 나오면 반가운 마음이 앞섰고, 1편을 연상시키는 대사가 나오면 웃음이 터졌으며( 장이수의 대화, '니 내 누군지 아니?'), 잔인한 장면이 나오면 연출이나 연기를 눈여겨보게 되었다. '잘 만들어진'라는 생각을 하고 보니 두려움을 없었다. 이러한 생각이 영화 몰입에 가끔 방해가 되기는 하지만, 영화가 남기는 전체적인 인상을 바꿔주었기에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생각이 변화한 것은 1편을 봤던 2017년에 비해 많이 무뎌진 덕분이기도 하지만, 2편의 메일 빌런인 강해상을 연기한 '손석구'배우가 2022년 '나의 해방 일지'의 구 씨의 이미지와 겹쳐져 친근하게 보였던 덕분이기도 하다. 범죄도시는 혹자들은 히어로 영화라고도 불린다. 마석도의 울퉁불퉁한 근육부터가 평범한 인간과는 다르니 히어로물로 보는 것이 적합할 것 같기도 하다. 영화 리뷰를 쓰기 위해 포스터를 고를 때, 여러 가지 중에 선택한 이유도 대표적인 포스터이기도 하지만 왠지 우리에게 익숙한 히어로영화 포스터의 구도같이 보였다.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또 다른 능력이 특출 난 빌런을 혼쭐 내주는 히어로물. 범죄도시는 마석도를 포함한 금천서 형사들, 장첸과 강해상 같은 범죄자 빌런들을 통해, 우리에겐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질 히어로물을 만들어냈다. 악행을 일삼던 나쁜 놈들이 마석도의 주먹에 얻어맞고 꼴사납게 쓰러지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초반에 과하게 느껴지던 유쾌함이나 언어유희는 영화의 분위기를 유치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 유치함은 이어서 나온 배우들의 혼신을 다하는 액션 연기에 묻혀버리고,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강해상의 잔인함 역시 마석도가 보여주는 '권선징악'이라는 주제에 잘 희석되었다고 생각한다. 범죄도시 3편이 이미 촬영이 끝났고 개봉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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