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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일 개봉, 15세 관람가

영화 <론 서바이버 Lone Survivor> 줄거리, 실화적 배경, 리뷰를 소개합니다. 특히나 사실적인 전쟁표사와 액션에 비중을 두었다고 볼 수 있지만 이 작품은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 대원들이 많이 희생되었고, 생존자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그려진 영화이다. 피터 버그가 연출은 맡았고 마크 월버그가 주연으로 연기했다.

 

영화 <론 서바이버> 줄거리 - 레드윙 작전

세계에서 최강으로 불리는 씰(Seal)팀은 탈레반의 고위 간부 '아흐메드 샤흐'를 제거하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마이클 머피 대위, 마커스 러트렐 중사, 대니 디츠 하사, 매튜 액설슨 하사는 정찰을 하지만 위성전화가 작동되지 않아 본부와의 소통이 어려워진다. 그러다 염소잡이의 주민에게 발각되고 위치가 탄로 나 적들에게 포위당하게 된다. 힘겹게 구조 통신을 하다가 씰팀은 모두 전사하고 대낮에 호위를 하는 아파치헬기 없이 치누크 헬기로 구조하러 왔던 대원들도 적의 RPG공격에 모두 전사한다. 임무를 위해서 사살해야 한다는 대원들과 윤리와 규칙을 위해 이들을 풀어주자는 주인공 마커스의 의견이 대립하고 결국 정찰조를 지위하던 머피 대위는 마커스의 의견에 동의하여 주민들을 풀어주고 산꼭대기에서 위성전화를 시도한다. 머피 대위의 지휘아래 4명의 대원들은 봉우리에 도착하는 데 성공하고 사주경계를 하며 교대로 무전을 시도하는데, 주변 정찰을 나간 머피는 어느샌가 둘러싼 탈레반 무리를 발견하게 된다. 직전에 풀어준 이슬람 주민 중 발이 정말 빨랐던 소년 하나가 탈레반에게 네이비 씰의 위치를 보고했기 때문이다. 본부와의 통신이 두절된 채로 교전을 하게 된 최악의 상황에서 마커스의 총성과 함께 작은 전쟁이 시작된다. 눈으로 일일이 셀 수도 없이 많은 탈레반들은 자신들의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해 빠르게 산을 포위하기 시작하고 그들을 향에 RPG까지 쏴대는 상황에 팔과 다리에 총알을 맞는 건 예삿일이고 통신병 디츠의 손가락이 날아가며 패닉이 온 대원들은 절벽에 떨어지게 된다. 끝없는 패닉이 이어지며 마지막 희망이었던 보부와의 통신을 위해 머피 대위는 목숨을 버릴 각오로 놓은 언덕으로 향하게 되는데 결국 위성전화를 성공하게 되지만 절벽에서 모습이 노출된 그는 탈레반에 의해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제대로 된 숨을 쉬는 것마저도 버거워 보이는 상화, 홀러 남게 된 대원 마커스는 정신을 잃은 채 하루를 보내게 되고 정체를 모르는 마을 사람들에게 구출된다. 그때 마을에 들이닥친 탈레반이 사람들을 위협하며 그를 찾으려 하고 발각된 그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영화의 실화적 배경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을 잡기 위해 비밀리에 진행 되었던 레드윙 작전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마커스 러트렐 중사뿐이다. 그가 속해있던 '팀 10'에서 누군가에겐 가족이자 국가에 있어서는 뛰어난 특수부대원 19명이 전사를 하여 슬픈 이야기가 담겨있다. 결국 마커스는 소설을 쓰게 되고 2007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새로운 삶을 맞이하게 된다. 보통은 트라우마 때문에 감추고 싶거나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가 생겨 자신이 겪었던 전쟁 공개를 꺼려할 수 있었지만 자신만 홀로 살아남았던 죄책감 때문이었는지 혹은 동료들의 그리움이었는지, 책을 발간하고 영화로 나온다고 했을 때 그가 했던 말은 "나의 임무는 끝났다. 미션은 성공했다."였다. 실제로도 미 해군 특수부대원들은 자신보다 동료들을 더 먼저 생각하는 끈끈한 전우애가 남다르다. 누군가에게 도우을 준다는 것은 참으로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한다. 영화 후반부에 주인공은 굴라브의 가족 때문에 힘겨운 상황 속에서 위기를 모면하게 되는데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인 줄 알았던 작은 마을에서 기적 같은 감동 실화를 보여주었다. 그들이 외부인, 특히나 군인을 받아주었던 이유는 바로 '파슈툰왈리(Pashtunwali)'라는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였고, 자신들을 희생해서 결국 살리 수가 있었다.

 

영화 리뷰 - 감탄이 나오는 현장감

개봉 당시 수많은 명작들이 있어서 시상을 못 받았다고 하지만 밀리터리 장르를 매우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서는 매우 흡족한 작품으로 남아있다. FPS게임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는 스코프의 조준경과 레드도트사이트, 전술적 교전 장면은 생생한 현장감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저를 포함한 밀리터리 영화 마니아들은 호평으로 가득 채웠을 거라 생각한다. 항상 느끼지만 미국은 군인에 대한 존경의 예우가 남다르다. 늘어지지 않는 극적인 전개들이 연속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을 필두로 목숨보다 끈끈한 전우애에서 오는 감동과 서스펜스가 정말로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이다. 2005년 벌어진 '레드윙'작전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2007년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기에 더욱 진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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